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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기 칠곡군수, 천안함 챌린지로 연일 ‘상한가’…보수세력 결집에 큰 역할
백선기 칠곡군수, 천안함 챌린지로 연일 ‘상한가’…보수세력 결집에 큰 역할
  • 칠곡라이프 기획취재팀
  • 승인 2019.07.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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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보수 대표 인물 된 ‘백선기’

천안함 챌린지가 전국을 뒤덮으면서 백선기 칠곡군수의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백 군수가 천안함 챌린지를 처음 기획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칠곡군을 넘어 전국적 보수대표 인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백 군수가 쏘아올린 ‘작은공’
지난 11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안함 챌린지’ 인증사진을 올리면서 보수층의 관심이 ‘천안함 챌린지’에 쏠렸다. 
‘천안함 챌린지’는 천안함 폭침 희생 장병 46명과 구조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운동이다. 천안함 배지를 착용하거나 ‘WE REMEMBER 46+1’를 종이에 쓰고 2010년 천안함 희생 장병은 물론 대한민국의 모든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글을 적어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다음 참여자 3명을 지목하는 릴레이 행사이다. 챌린지의 첫 주자는 이를 기획한 백선기 칠곡군수였다. 
그는 지난달 4일 천안함 배지를 달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재호 칠곡군의회 의장, 김윤오 칠곡문화원장, 신현우 인문학마을협동조합 이사장 등 3인을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처음 챌린지를 시작할 당시 백 군수는 “천안함 챌린지는 특정 장소가 아닌 현대인에게 친숙한 소셜미디어에서 펼쳐져 남녀노소 누구나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다”며 “호국 도시인 칠곡군을 가장 잘 표현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쏘아올린 ‘작은공’은 호국의 달인 6월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하늘 높이 올라가고 있다. 처음에는 칠곡군 내에서 시작됐던 챌린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것. 특히 학생들도 챌린지에 동참한 것은 물론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이들도 늘어났다. 

백선기 칠곡군수, 내년 국도비 예산 확보에 총력
천안함 챌린지가 전국을 뒤덮으면서 백선기 칠곡군수의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백 군수가 천안함 챌린지를 처음 기획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칠곡군을 넘어 전국적 보수대표 인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황교안 대표까지 움직인 백 군수
백 군수의 ‘작은공’은 칠곡을 넘어 전국으로 퍼졌다. 칠곡군 석적읍에서 13년간 이장으로 활동한 이원종(61) 씨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 대표를 다음 주자로 지명한 뒤 황 대표가 이에 동참한 것. 더구나 황 대표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함께 같은 당 송희경 의원, 권수미 청년부대변인을 다음 참가자로 지명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화답했다. 원 지사는 지난 14일 천안함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다음 참가자로 전국 17명 시·도 지사 가운데 자유한국당 소속인 이철우 경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을 지명했다. 원 지사는 탄핵 정국 때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참여했다가, 작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탈당해 현재 무소속이다.
원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천안함 46용사와 고(故) 한주호 준위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겠습니다'는 글이 쓰인 종이를 든 사진을 올린 뒤, "천안함 46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는 천안함 챌린지에 온 국민의 참여를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칠곡의 ‘작은공’이 제주도에서 다시 경북과 대구, 서울로 넘겨진 것. 

◆떠오르는 보수 대표 인물 된 ‘백선기’
이 같은 운동에 대해서 언론은 물론 각종 소셜미디어에서 관심이 커지면서 이를 처음 기획한 백선기 칠곡군수도 덩달아 조명 받고 있다. 유명인사의 천안함 챌린지 동참 기사가 나올 때마다 ‘칠곡군’과 ‘백선기 군수’가 언급됐기 때문이다.
칠곡 지역 내에서도 천안함 챌린지의 전국적 확산을 반기면서 백 군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 군민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억하자는 좋은 취지의 운동이 칠곡군에서 시작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가 참 뿌듯하다”며 “이 좋은 운동을 고안한 백 군수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백 군수의 입지가 천안함 챌린지 덕분에 칠곡군을 넘어섰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불출마 선언에도 불구하고 결국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곳곳에서 백 군수를 견제할 수 밖에 없게 됐다. 
민심을 헤아리고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미리 움직이는 후보자들보다 백 군수가 훨씬 앞선 인지도를 갖게 돼서다. 백 군수는 지역의 안정과 3선의 마무리를 위해 불출마를 말하고 있지만 심지어 천안함 챌린지를 바라보는 지역민심은 내년 총선에 백 군수만한 카드가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한 정치평론가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 챌린지를 통해 백선기 칠곡군수가 전국적인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며 “천안함 챌린지로 보수 세력을 단단하게 결집시키며 보수진영의 새로운 인물로 다시 한 번 높이 평가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백 군수는 지역 민심을 따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원희룡 제주지사의 지목을 받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의 챌린지 지속 여부도 국민적 관심 사안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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