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들 “반대의 과정과 방법이 틀렸다”

지난 19일 열린 칠곡보 해체 반대 집회 현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칠곡군의회 G의원이 집회 반대 목소리를 높여 지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G의원은 이날 칠곡보 해체 반대 집회가 열린 경북 칠곡군 석적읍 칠곡보생태공원에서 자신의 지지자들과 함께 칠곡보 해체 반대 집회를 반대하는 내용의 전단지와 함께 칠곡군 공무원들을 압박해 현수막을 철거 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칠곡군 석적읍에서 집회에 참석한 이상현씨는 “허가 맡고 하는 현장에 와서 꼭 군의원이 집회 반대 퍼포먼스를 벌여야 하냐”며 “군의원이면 공인인데 전혀 공인 답지 못한 수준 낮은 행동에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 소원술씨는 “주위에 지켜보던 공무원들에게 현수막을 걷으라고 압박하는 모습을 봤다”며 “군민의 마당쇠가 의회에 들어가서 갑질 제대로 하는 모습을 보고 투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닳는 계기가 됐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농업인·사회단체 회원·군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칠곡보 해체 저지 범국민투쟁대회에서 "정부의 보 해체 정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19일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칠곡보 해체 반대 집회가 열렸다.칠성고라이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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