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겨냥한 신청사 유치 이벤트 "자신 향후 거취용" 주민들 불만

대구달서구는 (옛)두류정수장 부지에 ‘이동식 물놀이장’을 개장해 26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유아, 어린이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달서구는 구민의 휴식공간인 두류공원 인근 (옛)두류정수장 주차장 부지에 찜통 무더위를 날려줄 무료 물놀이장을 개장해 도심 피서객을 맞이한다.

도심속에서 즐거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옛)두류정수장 이동식 물놀이장’은 조립식 및 에어바운스 물놀이시설, 슬라이드, 간이탈의실을 갖추고 있다. 편의시설로는 물놀이장 주변으로 몽골텐트, 화장실 등을 비치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안전요원도 배치한다.

김문오 달성군수

 

물놀이장은 26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도 이용 가능하지만 시설물 점검 및 일광소독을 위해 매주 월요일 휴장하고 태풍이나 우천 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한편 시청사 유치를 놓고 달서구가 달성군이 경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달성군 주민들은 “달성군은 왜 가수만 부르고 노래만 부르냐”며 “주민 편의를 위한 시설로 보여주기식 시청사 유치 경쟁보다 주민 감동 홍보가 필요하다”고 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다른 달성군민은 “김문오 군수가 중장년층을 겨냥한 얕은 이벤트로 자신의 향후 거취만을 고민하는 것 같다”며 “아이가 많은 달성군의 현실을 반영한 시청사 유치 이벤트를 마련 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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