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색이 짙은 경북 고령·성주·칠곡 지역에서 40대 젊은 나이에 국회의원에 당선된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까지의 의원들과 조금은 다른 길을 걸었다. 판사, 검사, 언론인, 경찰, 지자체장 등 굵직한 경력과 탄탄한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총선에 임했던 다른 의원들과 달리 정 의원은 지역에 대한 꾸준한 소통, 중앙당에서 인정받은 능력을 무기로 내세우며 지난 4월 지역민의 표심을 받아 당당히 국회에 입성했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정치 역시 격변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정 의원은 초선 의원에게 부족한 ‘경험’을 자신만의 성실함과 함께 초선의 ‘신선함’을 강점으로 만들며 당 내에서 입지를 넓히는 등 능력을 인정 받고 있다. 

2021년 신축년을 맞아 정 의원의 2020년 의정 활동과 함께 새해 목표에 대해서 칠성고라이프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Q> 40대 초선 의원으로서‘국민의힘’내에‘젊은 피’역할에 대한 부담이 컸을 것 같다. 당 내에서 첫해 의원 활동에 대한 소감을 말하자면? 

A> 현재 제가 맡은 당직이 ▲국민의힘 원내부대표▲국민의힘 중앙재해대책위원장▲국민의힘 저출생대책 특위 일가정양립분과위원장▲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회 위원 ▲국민의힘 정책위 소상공인살리기 특위 위원▲국민의힘 정책위 정부정책 감시 특위 위원▲국민의힘 정책위 수해대책 특위 위원 ▲국민의힘 경북도당 수석부위원장 ▲국민의힘 경북도당 윤리위원장 등으로 9개나 됩니다. 

먼저,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로 활동하면서 원내지도부들과 함께 대한민국 국정, 국회 운영 대응 전략, 여당 대응,주요 정치 현안 등에 대해 전략회의를 수시로 하면서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중앙재해대책위원회 위원장 임명장 수여식
중앙재해대책위원회 위원장 임명장 수여식

또 중앙재해대책위원장으로서 초선 의원님을 비롯한 당내 선배 의원님들과 함께 국민의 곁으로 동행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여름 기록적인 장마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을 위해 위원장으로서 피해현장을 방문하고 봉사활동과 현장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의원 활동 첫 해에 중앙재해대책위원장을 맡으며 앞장서서 솔선수범했고 자발적으로 많은 의원님과 당직자·보좌진·당원 등이 함께 해줘서 올여름은 봉사활동으로 대부분 시간을 보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 초선모임에서의 일도 많은 기억이 남습니다. 최근에는 초선의원들과 함께 국회에서 추미애-윤석열 사태에 대해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입장문 발표 후 청와대에 전달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무수석과 면담이 성사되지 않아 대통령 입장 표명에 대한 1인 릴레위 시위를 일주일간 진행했었습니다. 

청와대 앞 1인 릴레이 시위
청와대 앞 1인 릴레이 시위

1인 릴레위 시위에 지역구와 서울을 오가며 쉴 시간 없이 주도적으로 시위에 참여하고, 다른 의원님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국민의힘의 초선들의 존재감과 야성을 보여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초선인 저에게 주요당직과 당내 역할을 맡겨주신 것은 당내의 쇄신과 변화에 대한 기대와 바람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바람에 보답하기 위해서 여러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 제가 당내 변화와 정치쇄신을 위해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면 어떠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하며 대한민국 정치발전을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국회 운영위원회 국민의힘 국정감사 우수의원 수상
국회 운영위원회 국민의힘 국정감사 우수의원 수상

Q>이번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뽑혔다.어떤 전략으로 국정감사에 임하셨는지?

A> 현안에 대한 심도 있고 깊이 있는 분석과 국민적 현안에 대한 궁금증을 질의해 주었다는 평가 덕분에 국민의힘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될 수 있었습니다. 

이번 21대 첫 국정감사에서는 3가지 테마를 가지고 접근하였습니다. 국민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현장소통형 국정감사 정부정책의 불합리한 부분의 대한을 제시하는 ▲정책 국감 사회적 약자와 장애인을 배려하는 ▲사회적 약자 보호 국감의 테마를 가지고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한전KDN, 국회 보좌진, 경상북도 경제특별보좌관 등 공공기관, 입법, 지역 행정 실무경험을 토대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운영위원회에서 전문성, 분석력, 객관성을 바탕으로 대안 제시에 중점을 둔 ‘정책 국감’ 에 매진했습니다. 

과방위 국정감사에서는 ‘현장소통형’ 테마를 가지고 ▲네이버 온라인 중고거래 사기, ▲SNS를 통한 청소년 마약판매, ▲휴대폰 불법보조금 문제, ▲넷플릭스 사용자 보호 등의 아이템으로 국민 실생활의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도록 촉구하였습니다. 

‘정책국감’으로서는 ▲디지털뉴딜의 문제점, ▲원자력백서 발간 중단, ▲원전 주별 드론 위험, ▲네이버 뉴스배열 조작, ▲언론의 편향성 지적 등을 통해 제도개선과 대안을 제시하였습니다. 

‘사회적 약자 보호 국감’은▲장애인 의무고용,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제도, ▲웹접근성, ▲ 5G 실버요금제 등 문제 제기를 통해 장애인 고용률 제고, 핸드폰 요금 다양화를 검토하도록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점검을 통한 부동산 정책실패, 경제파탄, 정부·여당 인사 문제 등의 국가정책 문제점 지적과 대한민국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정책적 제언에 주력하였습니다. 

청와대와 국회를 감사하는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문재인 정부의경제 실정 등 국민적 관심사에 대한 현안 질의를 하였습니다. 

주요 정책적 개선 사항으로는 ▲경제지표 하락에 대한 경제정책실패, ▲청와대 인력관리 시스템 문제, ▲공무원 서해 피격사건, ▲독감백신 안전성 문제, ▲옵티머스 사건 등을 지적하여 국민이 궁금해하는 사안에 대해 질의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였습니다. 

중앙재해대책위원장 수해 현장 피해상황 점검
중앙재해대책위원장 수해 현장 피해상황 점검

Q>지난번 태풍과 장마 당시 당 내 중앙재해대책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태풍피해 복구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섰는데 현장을 오가면서 많은 느낌이 들었을 것 같다. 피해주민들로부터 받은 부탁들이 있으신지?

A> 지난여름, 역대 최장기간인 54일간의 장마와 집중호우, 한반도를 강타한 연이은 태풍으로 전국 각지에서는 약 7천 명에 이르는 이재민과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엄청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당시 국민의힘은 지도부와 중앙재해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경기 이천, 충북 충주. 단양, 전남 구례, 경남 하동, 전북 남원, 경북 경주에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했습니다. 

실제 가서 본 현장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처참했던 기억이 납니다. 집안 곳곳에 가득 차 있는 진흙과 각종 잔해로 악취가 풍겨오는데..집이라고 보기도 어려울 정도로 참혹했습니다.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 삶의 터전을 바라보는 수해민들의 절망스러운 눈빛을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미어집니다. 

중앙재해대책위원장 수해 현장 피해복구 봉사활동
중앙재해대책위원장 수해 현장 피해복구 봉사활동

피해지역 현장에서 주민들과 전문가들은 금번 수해 피해가 명백한 인재(人災)라고 입을 모아 지적하였습니다. 이상 기후로 인한 폭우는 예측이 어렵지만, 준비 부족과 늦장 대응이 피해를 키운 인재(人災)가 분명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출향민들이 고향에 의연금을 보내고 싶어도 배분위원회를 거치는 과정으로 인해 고향에 의연금을 보내지 못한다는 문제점들을 많이 건의하셨습니다. 

이러한 배분위원회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부자가 배분지역과 용도를 지정하여 기탁한 의연금의 경우 배분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사용될 수 있게 하는 ▲재해구호법을 발의하였습니다.

되돌아보면 113명의 국회의원과 당직자·보좌진·당원 등 총 820여 명(누적 인원)이 정치적 고려 없이 국민 속에서 국민과 함께 진정성을 가지고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국민들이 국회의원과 국민의힘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고 생각됩니다. 

진정성을 가지고 국민과 함께 수해 봉사활동을 실시해서였는지 호남으로 수해 봉사활동을 몇 차례 했을 당시 8월 17일, 정당 지지율이 미래통합당 36.3%, 민주당 34.8%로 보수정당이 3년 10개월 만에 민주당을 앞질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여러 동료의원들과 당원 동지들이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미력하게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다행이었고, 특별재난지역 성명서 촉구와 발 빠른 입법 발의로 국민 여러분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국민의힘 중앙재해대책위원장으로 전국의 재난재해 피해현장들을 살피고 기상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해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켜나가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Q>현 정부와 여당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A> 독일의 정치가이자 사회학자 막스 베버는, 정치인은 ‘신념윤리’와 ‘책임윤리’의 균형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념윤리’는 행위의 동기와 의도를 중시하고 ‘책임윤리’는 행위의 결과와 책임을 중시하는 정치인의 윤리입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권과 여당의원들은 ‘신념윤리’에만 충실합니다. 임기 초부터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정책, 부동산 정책 등 곳곳에서 보이는 실패 징후에도 수정할 뜻이 없어 보입니다. 

얼마전 공수처법, 대북전단살포금지법 등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고 전문가들이 반대할 뿐만 아니라 위헌 소지와 절차상의 문제점을 안은 법안들을 다수의 힘의 논리로 졸속적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여당이 거수기, 실행 도구로 전락했다는 한탄이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국민의 삶을 좌우하는 법을 국회가 통과시킬 때는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생각하지 못한 부작용까지 고려해야 하지만, ‘개혁’과‘평화’ 등 온갖 아름다운 대의(大義)와 낭만만 내세우며 결과와 책임은 뒷전으로 미루고 있습니다.거대 여당과 청와대가 합작해 민주주의를 짓밟고 있습니다.

민주당 공수처법 저지 규탄대회
민주당 공수처법 저지 규탄대회

공수처법이 통과된 후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절반 정도는 범여권주도의 공수처법 통과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해임사태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에도 문제를 제기하고 탄핵, 수사권 분리 논의를 하면서 본인들만의 진영논리로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염치도, 도의도 상실한 독재 정치로 오로지 포퓰리즘 정책만 내세운 결과가 대한민국에 어떤 부작용으로 나타날지 우려가 깊습니다. 

임기가 1년 3개월 남은 문재인 정부와 여당은 집권 초기의 초심으로 돌아가서 과오는 인정하고 국민 대다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편가르기, 진영 논리가 아닌 협치와 타협의 정치로 국정 운영을 해야합니다. 

 

Q>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점자법 개정안’에 대해서 설명해주십시오.

A>지난 11월 19일, 한글 점자를 창안한 날인 11월 4일을 ‘한글 점자의 날’로 지정하는 내용의 ‘점자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를 통과했습니다.

‘한글 점자의 날’은 1926년 11월 4일 송암 박두성 선생이 7년간의 연구 끝에 창제한 현행 6점식 한글 점자 ‘훈맹정음(訓盲正音)’을 공식적으로 반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한글 점자의 날’은 한글 점자에 대한 국민 인식을 개선하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도입되었다는 점에서 시각장애인들에게는 매우 뜻깊은 기념일입니다.

아울러 2016년 제정된 점자법은 비장애인의 한글과 동일하게 한글 점자도 시각장애인의 고유한 문자임을 명시하고 있고,국가와 국민이 점자의 발전과 보전을 위해노력해야 함을 규정하고 있어시각장애인에게는 그 의미가 남다른 법입니다.

그러나 점자법이 제정되었음에도 점자출판물 등 점자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미미하여점자를 사용하는 시각장애인의 수가 감소하고점자 발전과 계승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21대 국회의원 임기 시작 직후 한국시각장애인협회 등시각장애인 관련 단체의 건의사항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여,지난 6월 한글 점자를 창안한 날인 11월 4일을 한글 점자의 날로 지정하도록 하는 ‘점자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여야를 떠나 시각장애인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한 법안 취지에 공감해주신 여러 선배, 동료 의원님들의 성원 덕분에 개정안(대안)이 지난 11월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한글 점자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됨으로써 점자에 대한 국민적 인식과 시각장애인의 점자 사용환경이개선되는 토대가 마련되길 기대합니다.

또한, 지난 12월 10일에는 점자형 선거공보 면수의 상한을 늘려 시각장애인의 선거권 보장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모든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정책적·제도적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발전과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의 명예를 높이기 위한 입법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Q>코로나 사태 속에서 국회 의정활동에 제약이 많았을 것 같다. 내년에는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에 나설 계획이신가요?

A>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적지 않은 희생자가 발생했고, 자영업자, 직장인을 막론하고 생존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의정활동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비대면 정치로의 전환입니다.
디지털 소통을 통해 국민의 정치참여가 늘어나면, 직접민주주의가 실현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나, 한편으로는 가짜뉴스나 왜곡된 선동의 영향이 커진다는 점에서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디지털 소통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우려되는 단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치인들이 중재인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의원실도 지난 9월, 선제적으로 보좌진 대상 격일제 재택근무와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국정감사 준비와 태풍피해 점검 등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언택트 사회로의 이행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화상회의 시스템 등 국회 업무와 회의를 더욱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대비 방안 마련에 노력할 예정입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과방위 차원에서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신종, 변종 감염병을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한 국가 R&D 예산이 적정하게 편성되었는지, R&D 집행이 시의 적절하게 되고 있는지 점검 해 볼 계획입니다. 

또한, 창조경제가 디지털 뉴딜로 녹색성장이 그린 뉴딜로 기존의 내용을 가지고 네이밍만 바꾸는 이런 전시행정을 근절하고 미래의 변화와 시대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준비할 수 있는 법, 제도적 정비를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위기는 위기로 인식되는 순간, 더 이상 위기가 아닙니다. 코로나19는 분명 위기이지만,쉼 없이 달려온 우리에게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성찰의 시간’이 된다면지혜로운 미래를 만드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비대면 디지털 혁명과 신종, 변종 감염병에 대비하여국가 차원의 미래 전략을 발 빠르게 수립-적용해야 합니다.이것이 바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봅니다.

 

Q>고령, 성주, 칠곡군 지역의 경제가 코로나 타격을 입었다. 앞으로 지역이 어떤 부분에 대해서 집중해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A> 국가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는 지역만의 발전전략과 성장동력을 확보하기는 힘든 실정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지역사회 산업 체질을 개선하고 비대면 사회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비대면 사회의 경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도심지를 피하고 도시 근교 지역의 관광지를 찾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언택트 관광산업 기반과 인프라 확충 강화를 통해 칠곡군은 호국의 고장으로, 성주군은 성밖숲 생태테마 관광지 고령군은 대가야의 고도로서 더 많은 사람이 모이고 소비도 증진되어 지역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 지역의 청정자연, 생활사 문화, 대도시 인근 지리적 환경을 중심으로 랜선여행, 드라이브스루, 유튜퍼팸투어, SNS등 차별적, 전략적 언택트 관광 홍보를 하고, 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과 문화관광 자원을 개발해야 한다고 봅니다. 

다음으로 구미산단대개조 사업과 연계한 성주·칠곡의 산업을 발굴하고 확장하여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대구경북,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대구와의 교통망과 도로망 확충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왕래를 원활하게 하고 지역 발전 토대를 마련하여 물류산업과 거점산업을 육성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세계 각국의 식량 안보가 대두되고기존의 유통질서가 변하는 등 농·축산업을 둘러싼 환경이급격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경북에는 농·축산업을 근간으로 하는 지역이 많습니다.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외출자제, 각종 모임 및 회식 취소 등으로일부 농·축산물의 판매량이 급감하고, 

개학연기로 학교 급식용 농산물의 판로가 막히면서경북 지역의 농·축산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농업 부문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와 이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2020년 농업 부문 생산액은 0.4~1.0%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차산업인 농·축산업을 2차 가공산업, 3차 서비스업과 융합해 농촌에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농·축산 융복합산업인 6차산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함께, ▲ 지역특화작물 육성 ▲스마트팜 추진 ▲ 농·축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가공 산업 혁신 ▲ 농·축산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면농·축산업 경쟁력 향상과 농가 소득향상에 상당히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Q>새해를 맞이하는 지역구 주민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경자년(庚子年) 한 해가 보람과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저물어가고 신축년(辛丑年)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의 발전과 의정 활동에 아낌없는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올 한 해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에 이어 장마와 태풍까지 유난히 길었습니다.

경제난과 농작물 피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으신 군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행스럽게도 군민 여러분께서 하나 된 마음으로 단결해 주시는 덕분에 우리 지역이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습니다.

고령군·성주군·칠곡군 20만 군민 여러분과 곽용환·이병환·백선기 군수님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각계 사회단체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21대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한 이래 31주말 중 30주말에 지역활동을 하였고, 칠곡시장 13회, 칠곡약목시장 5회, 성주전통시장 8회, 고령대가야시장 7회 등 총 33차례 전통시장을 방문하며 더 행복한 대한민국과 지역 발전을 위해물심양면 노력한다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지역 봉사활동
지역 봉사활동

또한 국회의원 급여 중 30%인 1천460여만원을 수재의연금, 고령군 교육발전위원회, 성주군 별고을장학회, 칠곡군 호이장학회에 기부하였고, 김장·방역·연탄·사랑의 도시락 배달·주거환경개선 봉사 등 꾸준한 봉사활동과 기부활동으로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당내에서 원내부대표를 맡아 매주 열리는 원내전략회의와 원내대책회의 등당 지도부 회의에 참석하여 국회 차원의 현안 대응과당 쇄신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또한 당 중앙재해대책위원장으로서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저출생대책특별위원회와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위원을 맡아한부모가정·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 지원에 힘쓰고 있습니다.

입법부인 국회의원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적인 입법 활동을 펼치고 군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은 결과, 지난 12월 14일 기준으로 총 21건의 대표발의 법안 중 점자법·공직선거법·지방세특례제한법 등 총 6건(29%)이 본회의를 통과하여 경북 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높은 법안 통과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8월과 12월,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총 46억원을 확보하고, 11월에는 교육부 특별교부세 5억여원을 확보하는데 힘을 보탰습니다.

고령군 대가야읍 관광순환도로 회전교차로 설치 공사,성주군 선남생활체육공원 정비 공사,칠곡군 왜관읍 국민체육센터 시설개선 사업 등지역 현안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다가오는 신축년 새해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군민 여러분의 말씀에 더욱 귀 기울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계속 소통하며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다사다난했던 지난 시간은 털어버리시고 희망이 가득찬 새해를 맞이하시어 빛을 발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독자 여러분! 늘 건강하시고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면 좋겠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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