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최근 경북 내 독특한 문화자원을 활용해 중·소규모의 회의를 할 수 있는 ‘2019 경북 유니크베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지역의 문화적 독특성을 체험하거나 장소성을 느낄 수 있는 고택, 박물관, 연수원 등의 특색 있는 회의장소를 유니크베뉴(Unique Venue)라고 하는데, 고령군은 2017년 공모선에서 고령예마을, 대가야문화누리, 인빈관 등 3곳이 선정된 바가 있고 이번에 ‘가얏고마을’이 선정됨으로 도내 최다 유니크베뉴 선정 지자체가 됐다.
고령군은 경북 유니크베뉴 공모전에서 지난 2년 동안 유니크 베뉴에서 개최된 각종 회의실적을 바탕으로 가얏고마을의 가야금 연주 및 제작프로그램의 독특함과 국악기 가야금의 문화적 전통성을 이어가고 있는 특별함을 강조하여 심사위원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가얏고마을’은 우수한 접근성과 함께 회의, 식사, 체험, 숙박 등 다양한 형태의 회의를 개최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회의실인 가얏고문화관에서는 200명 규모의 중·소규모 회의를 할 수 있으며, 가얏고체험관에서의 숙박과 최근에 확장 신축한 100석 규모의 식당 그리고 가얏고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가얏고마을은 ‘전국 최고의 가야금 체험장’으로 가야금 연주체험, 미니 가야금만들기체험, 가야금제작체험, 장명루만들기체험, 김치만들기체험 등의 독특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고령에서 차별화된 문화체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이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지금까지 마이스 불모지라고 생각했던 고령군이 경상북도 유니크베뉴 공모전을 통해 4곳의 유니크베뉴가 선정됨에 따라 중·소규모의 회의장소로 최적지임이 확인됐다”며 “대도시와 인접한 고령군이 다양한 형태의 회의를 유치하여 마이스산업과 연관된 관광산업도 더불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정소감을 밝혔다.

사진=고령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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