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군수 "넷플릭스, 유튜브 등 미디어 환경변화 따라 수신료 징수도 변해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로부터 KBS 수신료 거부 챌린지 지명을 받은 백선기 칠곡군수가 2일 오후 챌린지를 이어가는 소신있는 모습을 보여 군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백 군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먼저, 저를 지목해 주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님께 감사 드립니다. KBS 수신료 문제는 1985년부터 보수와 진보, 이념과 정파를 떠나 지금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넷플릭스, 유튜브 등으로 인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 공영방송의 공정성 강화로 더욱 경쟁력 있는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길 기대 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백 군수의 챌린지에 대해 방송을 전공한 지역 대학교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정치적 이유보다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담아 백선기 칠곡군수가 챌린지를 이어갔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백 군수가 언급한 것과 같이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수신료 징수 정책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왜관읍에 거주하는 이동섭씨는 “누구보다 세련되게 챌린지를 이어간 백선기 칠곡군수의 메시지에 감명 받았다”며 “군수의 미디어에 대한 이해 수준이 칠곡군민들의 수준을 대변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선기 칠곡군수는 챌린지를 이어갈 다음 주자로 이재호 칠곡군의회의장, 김윤오 칠곡문화원장, 신현우 칠곡인문학마을협동조합 이사장을 지명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K-수거 챌린지에 백선기 칠곡군수를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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