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3~6일 동화사 주변에서 열리는 ‘팔공산 승시축제’에서 교통정체를 막기 위해 특별 교통상황 관리대책을 추진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2일 “팔공산 주변 주요 도로는 승시 축제 기간 중 교통량 대비 도로용량 부족에 따른 정체현상 발생과 더불어 케이블카 주차장 만차, 파계교사거리 교통량 대비 차로 및 현시 불균형 및 동화사 입구 삼거리 병목현상 등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행사기간 중에는 경찰과 협조해 유·출입 시간대 주요 교차로 신호현시 조정 및 수신호로 차량소통을 원활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앞서 올해 초 팔공산로(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동화사입구 삼거리) 기존 편도 2차로를 4차로 재배분하고, 씨네80 앞 버스 베이를 조성해 차로를 확보했다. 파계교사거리~명산교삼거리 일부 구간도 4→5차로로 재배분함과 동시에 파계교사거리는 우회전 전용차로를 설치해 유출시간대 정체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행사 기간 동안 주차편의 및 시민수송 대책도 마련했다. 시 전역 도로안내전광판(VMS, 60개소), 버스 정보안내기(BMS, 1,174개소) 및 홈페이지 등에 대중교통 이용을 안내한다. 급행1번을 증차해 배차간격(13→11분)을 단축시키고 맞춤노선(팔공3번)을 운영한다. 또 행사기간 중 인근 승강장(4개소)에는 별도 인력을 배치해 관리하고, 인근 씨네80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해 행사장 까지 무료 셔틀버스(25인승)을 운행한다.
특히, 동화사 입구 삼거리 차량통제로 인한 대기행렬 차량에 대해 사전에 백암삼거리 및 파계로 등 외각 지점에서부터 씨네80주차장을 이용 할 수 있도록 안내 입간판 및 현수막 등으로 유도한다.
이와 함께 주요 진입도로의 불법주정차로 인한 차로 축소현상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구간에는 사전에 라바콘을 설치하고, 별도 인력을 배치해 중점 관리하고 주차지도 단속차량을 지속적으로 운행해 불법주정차 취약구간을 특별관리 한다.
서덕찬 대구시 교통국장은 “많은 시민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 기간에 교통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다 더 세밀한 대책을 수립해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승시축제장을 방문하시는 시민들께서도 주차장 협소와 교통정체 등을 감안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경유 차량은 필히 사전에 우회하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올초 팔공산 주변 도로 개선 작업을 마쳤다.(사진=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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