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군수 곽용환)은 21~23일 서울 지역 청소년(중학생)을 초청해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교류행사를 진행 중이다. 
교류 행사는 고령군과 서울시가 각 지역 청소년이 상호 방문하는 우호교류협약을 지난 2015년 처음 맺으면서 매년 진행돼 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청소년 문화교류사업에는 서울시 소재 7개 중학교(경희중, 언북중, 동원중, 신현중, 국사봉중, 신양중, 선정중)의 중학생들과 인솔교사 그리고 망우청소년센터의 지도자 등 총 7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첫날 고령을 방문해 가얏고마을의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으로 식사를 하고 가야금연주체험, 지산동 고분군 트래킹을 한 뒤 저녁시간에는 대가야체험캠프에서 건강한 소시지 만들기체험과 저녁식사를 하고 대가야생활촌에서 여장을 풀었다.
둘째 날에는 개실마을을 방문해 점필재 김종직 선생에 대해 알아보고 전통 엿만들기체험을 시작했다. 이어 왕릉전시관, 우륵박물관을 둘러본 후 고령군의 청소년과의 교류활동을 위해 ‘대가야학생문화축제’에 참가해 상호 문화 교류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날인 23일에는 농촌에서 고구마수확체험을 한 후 교과서에서 배웠던 장기리암각화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 고령 지역 기업이자 국내 기와제조업 1호인 고령기와를 방문해 경복궁을 비롯해 우리나라 주요 문화재의 지붕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기와의 다양한 형태와 전통기와박물관을 둘러본 뒤 서울로 돌아가게 된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520년의 대가야 역사와 문화는 이제 한국을 넘어 유럽의 이탈리아까지 알려져 상호 문화교류를 하고 있는 만큼 보편적 가치와 우수성은 입증이 됐다”며 “고령군이 주도로 시작한 서울시와 고령군과의 청소년 교류사업은 도농 간 상생발전의 매개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고령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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