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용환 고령군수 갈림베르티 크레모나시장과 간담회...2014년 양 도시 우호협력 체결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이 이탈리아에서 공연을 펼쳤다. 
군에 따르면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과 극단 ‘고령토’ 등 총 29명으로 구성된 공연단은 이탈리아 크레모나시와 크레마시 등에서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총 6회 공연을 실시한다. 
고령군은 지난 2014년 크레모나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크레모나는 바이올린의 근원지이다. 고령이 가야금의 도시라는 점에서 양 도시는 전통 현악기로 맺어졌다”며 “협약 체결 이후 꾸준히 상호교류를 추진해다”고 설명했다. 
공연에 맞춰 고령군은 10월 31일 이탈리아 주 밀라노 총영사관을 방문해 고령군과 이탈리아 크레모나시간 문화·경제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곽 군수는 “유혜란 총영사를 비롯한 총영사관 직원들 모두가 먼 타국에서 국익증진과 교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위해 노력해 주셔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음악과 문화를 통해 맺어진 고령군과 크레모나시간의 우호증진 교류가 농업?경제?교육 등 보다 더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유혜란 총영사는 “2014년 이후 고령군의 각별한 노력을 통해 이탈리아 국민들에게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국위선양에 기여한 바가 크다”며 “양 도시간의 실질적 교류 협력 관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곽 고령군수를 비롯한 방문단은 이어 크레모나시청을 방문해 지안루카 갈림베르티 크레모나시 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유 총영사는 11월 2일 크레모나시 바이올린 박물관 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의 가야금 공연과 마당놀이 풍동전 공연을 관람하며 행사장을 찾은 교민들을 격려하고, 크레모나 시민들에게 고령의 자랑스러운 문화와 예술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곽용환 고령군수가 이탈리아 크레모나를 방문, 갈림베르티 시장과 악수하고 있다.(사진=고령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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