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딸기'의 계절이 돌아왔다.

고령 쌍림면 평지리 황선운 씨가 지난 4일 지역의 올해 첫 딸기를 수확했다. 이날 수확한 딸기 5박스(설향)는 대구청과에 납품했다. 황 씨는 “올해 잦은 태풍을 이겨내고 수확한 딸기여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고령딸기는 가야산 맑은 물과 비옥한 땅에서 자연 벌 수정 등 친환경적인 농법으로 재배해 색상과 당도가 뛰어난 ‘명품 딸기’로 명성을 얻고 있다. 황 씨의 첫 수확을 시작으로 이 달 하순부터 본격적인 출하채비를 하고 있다.

고령군은 이달부터 내년 봄까지 358호 농가(면적 182ha)에서 6천400여톤의 딸기를 생산해 380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령군 관계자는 “2020년에는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 고설 수경재배 확대화와 내부시설설치지원 등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하여 고령군의 주 시설원예 작물인 딸기의 생산성 향상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고령 쌍림면 환선운 씨가 4일 올해 첫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사진=고령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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