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스님 망월사 주지
동진스님 망월사 주지

금년 망월사 백련연지에 백련이 6월 초에 피어나다.

군자의 상징으로 상징되는 연꽃은 동서양의 많은 문인 사상가 철인들이 서정을 부치고 애찬했다.

맑고 맑은 땅속 100미터의 지하수 만를 머금은 백련은 일찍 피어나고 꽃봉우리는 병사가 창을 들고 있는 것처럼 그 수가 많다.
잎과 꽃향은 그 순도가 맑고 그윽하다.
빨간색의 홍련을 '파드마'라고 하고 햐얀색의 백련을 '푼다리카'라고 한다. '푼다리카'라고 한 것은 번뇌에 오염되지 않는 인간의 본성을 상징한다.

아무리 번뇌에 덮어 살아도 인간의 본성 그 자체는 오염되는 일이 없다. 연꽃이 진흙속에 살면서도 오염되지 않고 물을 정화하고 꽃을 피우고 향기를 전 하듯이 군자는 세상에 처신하면서도 세상에 물들지 않고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한다는 의미이다.

처렴상정 염화미소 무소유. 다산, 다복, 장수, 맑음, 화과동시 등의 의미를 전하다. 창조의 신 브라만이 태초 백련에서 태어 났다고 하여 백련을 신의 어머니 라고 하여 '라지브'라고 한다.

미혹과 유혹속에 처하드라도 물들지 않는 연의 메세지는 군자에 비유되었다. 세상을 살아 가드라도 악에 물들지 않는 것처럼 사람들에게 지혜와 현명함을 일깨운다.

서정주 시인의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처럼' 연에서 군자의 모습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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