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13일부터 만성 B형 및 C형간염 환자, 간경변 환자 등 A형간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 접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항체 형성률이 낮은 만 20~49세(1970~1999년생)의 A형간염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상병코드로 진료 받은 이력이 있는 백신 미접종자 및 면역 미형성자이다. 

대상별로는 20~30대(1980~1999년생)는 항체 검사 없이 13일부터 예방접종이 가능하고 40대(1970~1979년)는 2월 1일부터 시행하며, 항체검사 후 결과가 음성인 경우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시행하며, 1차 접종기간은 1~6월, 2차 접종기간은 7~12월이다. 다만 1차 접종기록이 있는 40대는 항체 검사 없이 2차 접종만 하면 된다. 

접종기관은 보건소와 덕산의원이며, 40대 이상 항체 검사는 덕산의원에서만 시행한다. 

A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난여름 A형간염 환자가 급증한 원인으로 밝혀진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은 섭취하지 않고 조개류는 되도록 익혀서 먹으며, 손씻기 등 개인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예방접종을 통해 A형간염 고위험군인 만성간질환자의 면역력을 확보해 군민들의 질병부담 감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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