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칠곡 축산 농가 방문, 현장 목소리 청취
- 구제역·조류독감 등 가축 전염병 근본 대책 마련 시급

정희용 국회의원 예비후보

21대 총선 고령, 성주, 칠곡군 정희용 국회의원 예비후보(자유한국당)가 19일, “탄탄한 지역 강소농을 육성하고, 시장 개방에 따른 농가 피해보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칠곡군 축산농가를 방문한 정희용 예비후보는 “FTA 확대로 인한 축산물 수입 급증, WTO 개도국 지위 포기와 사료 가격 폭등, 매년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축산업 경영 여건이 심각하게 저하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축산업계에 따르면 평년 52억 2천만 달러였던 축산물 수입액은 2017년 66억 달러로 늘어난데 이어 2018년에는 75억 2천만 달러로 급증했다.

특히, 한·미 FTA 발효 후 5년 동안 미국산 축산물 수입은 57.8% 증가(소고기 124.2%, 돼지고기 43.0%)한 반면, 국내 축산물 생산액은 연평균 1,195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희용 예비후보는 “우리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축산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있는 축산농가를 감안하여 적은 노동력만으로도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강소농 육성 방안과 개방에 따른 축산농가 피해 보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 예비후보는 매년 발생하지만 근본적인 대책 없는 구제역, 조류독감 등 가축 전염병 문제도 지적했다.

정희용 국회의원 예비후보_ 축산농가 방문

정 예비후보는 “전염병이 발생하면 축산물뿐만 아니라 가공식품, 외식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이는 소비자와 자영업자 부담으로 전이돼 소비가 위축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며, “매년 되풀이되는 전염병으로 농가와 국민의 부담이 가중되는 만큼 근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예방대책은 매몰과 사후방역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며, “매몰장소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침출수 문제로 2차 환경오염도 우려되는 만큼 예방백신 개발 및 보급과 사육환경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는 한편, “설을 앞두고 전염병 차단을 위한 방역이 잘 될 수 있도록 관심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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