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산업평화에 기여한 근로자와 사용자 시상
- 노사 화합과 협력을 통해 경제 위기 돌파의 마중물 되길 기원

경상북도_산업평화대상_시상식
경상북도_산업평화대상_시상식

경북도는 1일 힐튼 경주에서 제26회 경상북도 산업평화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노사 상생의 선진노사관계 구축으로 산업 평화 정착에 기여한 근로자 부문 4명과 사용자 부문 4명 총 8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산업평화대상 수상자는 시장·군수,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경북경영자총협회, 경북동부경영자협회 등의 추천을 받아 경상북도 산업평화대상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 및 수상자 가족, 회사관계자를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 주낙영 경주시장, 권오탁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의장, 고병헌 경북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수상을 축하하며 자리를 빛냈다.

올해 영예의 대상은 근로자 부문 화신정공 김창영 노조 수석 부위원장과 사용자 부문 아진카인텍 김상룡 공장장에게 돌아갔다.

근로자 부문 대상을 받은 화신정공 김창영 노조 수석 부위원장은 노사가 합동으로 참여하는 안전 점검 실시, 생산성 향상을 위한 품질 개선 활동 전개, 상생하는 노사관계 정착․유지에 이바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용자 부문의 대상을 수상한 아진카인텍 김상룡 공장장은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노사 갈등 최소화와 견해 차이의 절충․관리에 힘썼으며, 현장경영을 중시해 무재해 사업장 구축에 앞장섰다. 

또 농촌 일손 돕기, 지역 독거노인 지원, 장애복지시설 봉사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모범을 보인 점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근로자 부문 금상에는 NVH KOREA 최희정 노조위원장, 은상에는 대호특수강 포항공장 박규진 노조위원장, 동상에는 영진 권태훈 노조위원장이 수상했다.

사용자 부문 금상에는 영남에너지서비스 이정우 경영지원 본부장, 은상에는 융진 이칠석 부사장, 동상에는 포웰 곽종건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경상북도 산업평화대상은 노사 화합과 산업 평화 정착에 기여한 근로자와 사용자를 발굴․시상함으로써 노사 화합과 산업 평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자임해온 권위 있고 영예로운 상이다.

1997년부터 올해로 26회째를 맞고 있으며 지금까지 289명(근로자 146명, 사용자 14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수상자는 경상북도 중소기업 육성자금(경영안정․시설설비자금) 및 신용 보증 특례 지원, 해외 산업 시찰 우선 선정, 경상북도 근로자 자녀 학자금 지원 대상자 우선 추천(수상자만 해당), 해외 시장 개척단 파견 및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 우선 지원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특히 올해부터 대상 수상자에게는 소속 기업에 1일 푸드트럭 이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1개월 연속 수출액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등 올해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라면서 “이제는 노사가 갈등과 대립의 관계를 벗어나 상생과 협력의 기치 아래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산업 발굴을 위해 힘 모아야 할 때다”라며 산업평화대상의 가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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