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지사, “정신문화 뒷받침되는, 사람이 바로 서는 사회 만들어야”
- ‘문화의 힘’으로 경북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지방시대 완성

​제44차 유교문화 학술대회 개최​
​제44차 유교문화 학술대회 개최​

경북도는 13일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남서 영주시장, 이용태 박약회 회장, 김희자 박약회 영주지회장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제44차 유교문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우리 사회의 소통 부재와 깊어져 가는 세대 갈등, 양극화 현상, 반인륜적 범죄의 증가 등으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만연하고 있는 오늘날을 치유하고 도덕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유교문화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조 강연으로는 전 삼보컴퓨터 회장을 역임한 이용태 회장이 ‘퇴계 선생이 제자들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 강연하고, 동양대 강구율 교수가 향토 문화 소개의 시간으로‘영주역사문화’에 관해 발표했다. 

경(敬)의 실천을 강조한 퇴계 선생의 가르침을 이은 박약(博約)회는 박문약례(博文約禮)의 준말로, 1987년 7월 도산서원 박약재에서 퇴계 선생을 사숙하는 후학들의 모임으로 시작했다. 

현재 전국 24개 지회와 4,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반듯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청소년의 인성교육을 중요한 사업으로 정해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 상반기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를 통해 지방인재 양성, 지역공동체 형성, 지방인구 유입 등 선생의 가르침을 되새겼으며, 이를 바탕으로 포항공대, 한동대, 안동대-경북도립대의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과 이차전지(포항), 반도체특화단지(구미)가 지정되는 성과를 보여 지방화의 초석을 다지는 등 디지털·교육·농업뿐만 아니라 전 분야에서 대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물질적 풍요도 정신문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상누각(沙上樓閣)일 뿐이며, 사람이 사람답지 못하면 우리가 원하는 세상은 이룰 수 없다. 사람이 바로 서는 사회를 만들어 그 바탕 위에 ‘문화의 힘’으로 경북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완성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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