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당도 강점인 '성주참외'

성주 참외가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급증했다. 성주 지역 참외선별 모습(사진=성주군 제공)

참외재배 50년을 맞이한 성주참외가 지난해 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14일 성주군에 따르면 성주 참외 판매량(13일 기준)은 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관내 공판장 누계물량도 3만여박스(10kg/1박스)로 전년대비 4배 이상 늘었으며 당일 물량도 7천여박스(10kg/1박스)로 전년대비 3배 이상 뛰었다. 

성주군 관계자는 “올해는 평년대비 겨울철 참외 생육기에 기온이 2.8℃ 높고 일조량은 또한 높은 등 기상여건이 좋아 참외 당도가 좋고 육질이 아삭해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고시하는 농산물 당도규격 ‘특’ 기준으로 딸기, 수박, 자두 등이 11°Bx 이상 표시하고 있지만 성주참외의 경우 13~14°Bx 당도로 웬만한 과일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참외재배 50년사를 맞이해 더 맛좋고 품질 좋은 성주참외를 재배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할 것”이라며 “젊은층의 소비자들까지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방울참외’ ‘껍질째 먹는 참외’ 개발 등으로 성주참외의 새롭고 신선한 이미지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주군 소재 동물보호단체인 ‘독케어’는 14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소비심리 타파를 위해 성주군 농산물유통센터를 통해 맛좋은 성주참외 200박스(2kg)를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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