쩜오골목축제  / 박상희
쩜오골목축제 / 박상희

쩜오골목축제  

                                              詩 박상희

추억의 골목
기억이 떠오르는 이곳에
희망의 노래가 들립니다

먼 그리움의 미소가
우리를 다시 만나게 하는 순간입니다

기차가 지나가고
낙동강 뱃노래가 울려퍼지는 
어린 시절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

그 아이 자라 청년이 되고 어른이 되어
우리가 다시 모였습니다

추억이 살아 숨 쉬는 이곳에서
함께 하는 날

손을 맞잡고 살아가던
여기 출발의 선에서

희망의 불씨 하나 다시 살아나
미래를 꿈꾸고
춤과 노래로 골목을 물들이면

고향의 품으로 
고향의 품으로 정이 스며들어
꿈과 희망이 있는 골목이 되고

삶이 힘들 때 
어머니의 품처럼 다시 찾아와
지친 마음 용기와 활력을 주는 마중물이 되어

찬란한 순간순간들을
모두 함께 빛을 내는 것입니다

쩜오골목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꿈과 희망의 골목으로 
거듭나는 소중한 시작 
오늘은 
쩜오축제 날입니다.

 

 

 

 

박상희 시인
박상희 시인

<박상희 시인 약력>
한국문협 중앙위원, 경북문협간사,칠곡문협회원

시   집 : 숲은 밤새 품었던 새를 날려보낸다. 외
수필집 : 밤하늘에 등불하나 걸어두고

경북문협공로상,황희문화예술상 
매월당 김시습문학상

 

저작권자 © 칠성고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