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은 2월5일 경상북도교육재정투자심사에서 '경상북도교육청 칠곡도서관의 신축' 사업을 최종 승인받고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칠곡도서관은 1959년 건립하여 64년 경과 된 오래된 건물이다. 건립 당시 칠곡교육청으로 사용하다가 1985년 공공도서관으로 용도 변경하여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시설의 노후화와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독서 및 문화 활동의 어려움과 좁은 진입로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등 많은 민원이 있었다.

본 사업의 위치는 칠곡의 행정, 교통, 교육의 중심지로 도서관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현 부지에 신축하게 되고, 규모는 지하 1층·지상 3층(부지 4,777㎡ 연면적 3,200㎡)으로 2027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토지 보상을 마치고 설계 공모 준비중에 있다.

총사업비는 186억 원이며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156억 원과 칠곡군 보조금 30억 원 지원을 약속받았으며 이를 위해 업무협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축 도서관은 정보 이용 공간의 통합 및 개방화를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을 기획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주말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도서관, 청소년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 사회통합·세대 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는 따뜻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될 것이다.

특히, 청소년 특화 공간으로 인공지능(AI), AR, VR, MR 등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고 체험-교육-활용을 통해 새로운 직업 체험과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기획하고 있다.

인문학 도시인 칠곡의 특성을 반영하여 강연, 전시 등 지역주민들의 문화생활에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며, 칠곡의 중심 명소로 탄생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도서관 본연의 기본에 충실하되,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상상 이상의 멋진 도서관을 건립”하라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