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 고령·성주·칠곡 국회의원 무소속 후보는 12일 성주 5일장 유세에서 정희용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관권선거 책임을 지고 후보를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또 3개 군의 미래통합당 군의원은 ‘정희용 꼭두각시’ 놀음을 중단하고, 코로나 19 피해복구 노력에 동참하라고 일침했다.

김 후보는 이날 “이게 미래통합당이 말하는 통합이고 혁신인가. 군민들이 코로나 사태로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 정 후보는 알고 있냐”며 분개했다.

또한 “코로나 19로 대구와 경북의 희생이 가장 크다”며 “그럼에도 군민들은 우리 지역을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지켜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희생을 치렀는지는 알고는 있냐”며 정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상황이 이렇게 위급한데도 정 후보와 미래통합당 군의원들은 국회의원 선거에만 미쳐 있다”며 “군의원들은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파악할 의무가 있고 기업과 농가, 자영업자, 근로자들에게 피해 극복 방안을 찾아 줘야 하지 않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30년간 중앙과 지방행정을 경험한 김 후보는 “가만히 있으면 중앙정부에서 알아서 예산을 주지 않는다”며 “그런데 가슴에 뺏지 다는 것에만 관심이 있어서 어디 군민들의 대표라고 할 수 있냐. 주민을 위한 군의원이 아니라 정희용 국회의원 만들기에 혈안이 된 군의원들인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거듭 비판했다.
김 후보는 “미래통합당 군의원들은 지금 즉시 선거운동을 멈추고 피해 규모를 파악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촉구하는 등 주민들의 피해복구 노력에 동참하라”고 경고했다.

또 그는 “고령군수 부인이 지금 선거법위반 혐의로 선관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 후보 부인이 연루돼 있다”며 “명백한 관권선거로 정 후보는 관권선거 책임을 지고 당장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정 후보와 미래통합당 군의원들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군민의 힘으로 반드시 당선돼 미래통합당에 복당해 중앙정부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우리 지역에 코로나 19 피해 예산부터 따오겠다”고 밝혔다.

이어 “15일은 문재인 정권 심판의 날, 코로나 19 경제·예산전문가를 뽑는 날로 김현기가 바로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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