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보며 '집행부와 소통' 중요성 깨달아

“오로지 칠곡군을 위해서 하나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지난 1일 실시한 칠곡군의회 하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장세학 의원(미래통합당)이 의장으로 당선됐다. 3선의 정치 내공을 가진 장 신임 의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하반기 의회를 ‘단합’시켜 칠곡군의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 의장은 칠곡군의회 내에서도 다양한 정치경험을 쌓아왔다. 과거 의장을 맡아보기도 했다. 그는 “의회의 구성과 조직, 역할과 기능, 의안처리 및 예산·결산, 행정 사무감사 등 의회 전반에 대해 누구보다 많이 겪어왔다”며 “경험의 장점을 살리면서 당적을 떠나 오직 칠곡군의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다”고 말했다. 

장세학 칠곡군의회 의장

전반기 군의회에 대해 장 의장은 전임 이재호 의장의 노력 덕분에 ‘집행부에 대한 상호보완적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했지만 협치의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군 행정력의 상당부분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방역과 경제회복 등에 집중되면서 장 의장은 많은 교훈을 얻었다. 

그는 “집행부와 의회가 각자 ‘알아서 잘하겠지, 이 정도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대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배웠다”며 “힘을 한데 모을 때는 모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교훈삼아 장 의장은 하반기에는 정치·경제·사회·환경 등 모든 분야에 역점을 두고 코로나 사태 극복에 도움이 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집행부와도 일방적인 문제 제기보다는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공직자들이 본업을 책임지고 수행해 군민의 숙원이 실현되는 군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의회의 운영에 대해 장 의장은 막힘없이 ‘군민의 숙원 실현’을 외쳤다. 

그는 끝으로 남은 임기 동안 칠곡군의 발전을 위해 겸허한 자세로 군의원 전체를 하나로 단결시키는 구심체가 되도록 소통과 화합을 이끄는 의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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