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구 남구 수돗물에서 유충 의심 신고가 접수돼 확인한 결과 외부에서 유입된 '나방파리 유충'인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해당 신고자의 집에 방문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전날 발견된 유충은 창문틈 등을 통해서 들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장에서 조사해 외부 유입인 것으로 확인하고 신고자에게 설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건물 외부 저수통 등에 대해 주기적인 청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유충이 생겨나거나 실지렁이 등이 발견될 수 있다는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정수장을 거쳐 직수된 수돗물에서는 아직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대구시는 최근 인천 수돗물 사태 이후 계속적으로 유충 의심 신고가 접수되고 있지만 대부분이 외부 유입으로 판명나고 있다고 밝혔다. 

시 측은 "여전히 시민들의 불안이 계속있는 만큼 안심할 수 있을때까지 의심 신고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확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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