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5월 지역 축제 앞두고 외국 관광객 대구 방문 증가할 듯

오는 27일 ‘소원풍등 날리기’와 5월 4일 ‘컬러풀 페스티벌’ 등을 앞두고 있는 대구 지역에 외국 관광객의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4월 현재 대구를 찾은 대만 관광객이 전년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러시아에서도 지난 9일부터 현지 TV채널, 신문사, 매거진 등 언론사와 15개 여행사들이 대구를 2차례 방문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일본의 경우, 패션, 뷰티, 아이돌 등 ‘신한류’가 확산되고 젊은 층 중심의 방한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10대에서 30대 여성층 개별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명인 여대생 2명과 파워 유튜버 ‘아유타비’씨가 지난 2월 2차례에 걸쳐 ‘20대 여성이 바라보는 대구 여행지’라는 테마로 대구관광 촬영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처럼 대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대구공항 신규 직항노선의 증가로 인해 일본, 동남아, 중화권 등 다양한 해외시장으로부터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여행사 팸투어(현지답사)단이 급증한 덕분이다. 
실제 대구시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러시아 극동지역(블라디보스톡·하바롭스크)과 경상도 지역(부산·대구)간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이 신규 취항을 했다. 이로 인해 경상권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지난 3월에는 방한관광 상품 개발 설명회와 ‘경상관광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대구시는 ‘2020 대구·경북 관과의 해’를 맞아 ▶모두가 누리는 여행친화환경 조성 ▶대구·경북 상생협력 관광 ▶경쟁력 있는 매력관광 콘텐츠 개발 ▶고(高)유입 관광홍보마케팅 분야 등 4개 분야 33대과제를 추진해 외국인의 대구 방문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9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경북도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 하여 대구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열어가는 상생관광의 롤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신규취항 노선지역을 중점으로 한 해외관광시장 다변화는 지역 관광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중요한 요건이다”며 “해외시장에 대구·경북의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다각적으로 소개해 대구·경북이 한국관광의 새로운 여행 목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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