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총선에 맞춰 지역 공천에서 경선 방식을 선택하게 된다면 이길 확률이 가장 높을 것”

이인기 전국회의원

야당에서 떠오르는 후보군 중 한명은 이인기 전 국회의원이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18대까지 3선한 인물로 ‘경험’을 강점으로 앞세운다. 이 전 의원의 내년 출마는 확고하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총선에 맞춰 지역 공천에서 경선 방식을 선택하게 된다면 이길 확률이 가장 높을 것”이라며 “다른 누구보다 3선으로서의 경륜이 나에게 있다”고 자신했다. 


이 전 의원의 확고함은 ‘무소속 출마’라는 배수진에서도 나온다. 자유한국당의 부름을 받지 못한다면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해 지역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것.
그는 “7년 동안 지역을 위해서 일할 준비를 해왔다고 말할 수 있다”며 “5년전에는 거주지를 서울에서 왜관으로 옮겼고 2016년에는 변호사 사무실을 열고 법률상담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완영 의원의 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이 전 의원은 “주민들 사이에서는 ‘망신이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내년 선거에서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에 대한 배신감 보다 사람에 대한 배신감이 커서 내년 총선에서도 자유한국당 소속인 자신이 유리하다는 것. 

그는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이 내년 총선에서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대구와 경북 지역이 여러 사업에서 홀대를 받고 있는 점에 안타까움도 내비쳤다. 그는 “지역 발전을 위해서 국비를 많이 확보할 수 있는 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항상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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