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의원이 B 직원을 때렸다는 소문 나돌아...군민들 '어느말을 믿어야 하나'

칠곡군의회 A 의원이 때 아닌 루머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자신이 군청 직원을 폭행했다는 소문이 칠곡군 안팍에서 나돌고 있는 것. 
최근 칠곡군청 내에서는 A 의원이 지난달 말 의회 사무실에서 농림정책과 직원 B 씨의 뺨을 때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야기를 하던 중 서로 목소리가 높아졌고 흥분한 A 의원이 B 씨를 때렸다는 것. 정확한 사실 파악이 되지 않는 가운데 소문이 소문을 낳으면서 A 의원은 난감해졌다. 

 

A 의원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는 칠성고라이프와의 통화에서 “이번 소문 때문에 몇일동안 마음고생이 많았다”며 “군의회 일을 하면서 공무원과 사적으로 만남도 안하고 있는데 엉뚱한 소문이 나돌아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일일이 해명하기도 어렵고 직원을 때린 일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개의치 않고 의정활동만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뺨을 맞았다고 알려진 직원 B 씨도 사실이 아니고 밝혔다. 그는 “상사로부터 나와 관련한 이야기를 듣고 황당했다”며 “군의원으로부터 맞은 적이 전혀 없다. 소문이 도대체 어디에서 나왔는지 궁금하다”고 반응했다.  
때렸다는 사람과 맞았다는 사람이 ‘사실무근’이라고 하는 가운데 이번 소문의 신빙성에 대해서 군민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누군가가 별것 아닌 것을 지어내고 확대했다는 이야기가 있는 반면 소문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군민 한모 씨는 “서로가 모르는 일이라고 하니 믿어야 하지만 최근 군의회가 보였던 모습을 보면 소문으로 그냥 넘겨야 할지 말아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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