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에서 지난 15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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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대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 씨는 지난 12일 발열과 어지러움 증상이 있어 의료기관에 입원했다. 병원은 환자가 혈소판 감소증 등 SFTS 의심증상을 보여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14일 의뢰한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치료 중 증상이 악화돼 15일 사망했다. 시는 A씨가 평소 경북 경산에 있는 텃밭에서 야외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돼 야외에서 진드기에 물려 SFTS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SFTS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작업 및 야외활동 전·후의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만약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 될 경우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에서 신고 되는 환자의 경우 대부분 대구 외 지역에서의 야외활동으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며 “진드기매개 감염병이 많이 발생하는 5~11월에는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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