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보다 기술… 운명을 건 ‘격돌’

2019 청도소싸움축제 개막식이 16일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펼쳐졌다.

개막식에는 이승율 청도군수,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이만희 국회의원, 장경식 경상 북도의회의장, 경북시장군수협의회 회장 고윤환 문경시장, 백선기 칠곡군수,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박기호 청도군의회의장, 곽기환 청도투우협회장 등 200여명의 내빈과 시민 3만여명이 몰렸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참석해 대구경북 상생의 의미를 더하는 개막식으로 진행 됐다.

개막식 인사에서 이승율 청도군수는 "삼청의 고장이며 청정지역 청도의 농산물과 관광지원을 연계해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는 출발점이 되는 소싸움 축제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내빈인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소싸움축제를 부활시켜 전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온 청도군수와 청도군민이 자랑스럽다.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대구시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여러분들의 참여가 젊은 사람 일자리 만들어 주는 것이다. 가까운 대구사람 다 불러서 관광으로 하나 되는 대구·경북이 됐으면 좋겠다. 인근 대구시민들이 많이 오셔서 소싸움축제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청도소싸움축제는 지난 1990년부터 친목단체인 청도투우협회 회원을 중심으로 열린 ‘제1회 영남 소싸움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3·1절 기념행사로 자계서원 앞 넓은 서원 천변에서 개최돼 왔다.

소싸움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지면서 1999년부터 청도군소싸움축제추진위원회 주관 소싸움축제로 변경, 한일친선투우대회, 주한미군 로데오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유치로 국제적 행사로의 발돋움하며 1999년 ‘한국의 10대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이번 축제 기간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한 소 달구지 타기, 소 여물주기 등의 농경문화 체험과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 체험, 변신싸움소 바우 상영관, 바우 즉석 사진이벤트, 바우 펀칭 게임 등 소싸움축제만의 특화된 체험 콘텐츠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도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과 야생화 전시회, 청도사진동호회 사진전 등 남녀노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축제장 곳곳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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