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기 칠곡군수가 중국 제원시 석영군 시장과‘핑퐁외교’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국제자매도시 제원시를 방문 중인 백선기 칠곡군수는 지난 20일 농구성에서 제원시 석영군 시장과 탁구경기를 펼쳤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국제자매도시 제원시를 방문 중인 백선기 칠곡군수는 지난 20일 실내체육관에서 제원시 석영군 시장과 탁구경기를 펼쳤다.

이날 백 군수는 태극기와 칠곡군 마크가 달린 체육복 상의를 입고 석영군 시장과 단식경기를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어 석영군 시장과 한 팀이 되어 이준엽 칠곡군 탁구협회장과 염문하 제원시 탁구협회장의 팀과 복식경기를 펼치며 양 도시의 우호를 다졌다.

이들이 펼치는 승패를 초월한 친선 경기는 양 도시 관계자의 이목을 끌며 탄성을 자아냈다.

백 군수는“1971년 미국과 중국의 국교 수립을 이끈 것은 외교기술도 경제정책도 아닌 작은 탁구공이다. 스포츠와 문화예술의 교류가 가지는 힘을 보여 주었다”며“칠곡군과 제원시는 문화·관광·체육 분야 상호교류를 통해 관포지교(管鮑之交)의 우정을 쌓아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번 친선 경기를 계기로 칠곡군 탁구협회와 제원시 탁구협회는 매년 교차방문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와 우호관계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탁구경기에 앞서 칠곡군과 제원시는 장전위 제원시 당서기, 이군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주임 등이 참가한 가운데 상호교류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교류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또 제원시 석영군 시장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문화·관광·체육분야 상호교류 확대 의향서’를 체결해 양 도시 우호증진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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