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21일 우곡면 우곡초교 도진분교에서 경북형 행복씨앗마을사업으로 추진한 ‘징검다리체험장’을 개소했다. 
우곡초등학교 도진분교는 1944년 개교 이래 1983년 병설유치원을 개원하는 등 계속적으로 운영이 됐지만 지난 2013년 3월 1일 본교로 통합하면서 문을 닫았다. 고령군은 지난해 7월 이곳을 농촌과 도시, 세대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기 위해 시작한 징검다리체험장으로 탈바꿈시키는 내용으로 ‘경북형 행복씨앗마을’ 공모에 선정됐다. 군은 1억원의 예산으로 스마트 팜 시설과 드론교육장, 주민 참여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스마트 팜은 날씨에 구애를 받지 않아 노동력 절감은 물론 작물 생육 체험을 접목해 농업의 6차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고 고부가가치 첨단기술인 드론 교육을 통해 신 기술 육성에 보탬이 될 것이다. 또한 주민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주민과 자연스럽게 융화되고 있다.
현재 이 곳은 22일까지 군정업무 접목을 위해 드론 교육을 실시 중이다. 드론의 구조 및 작동원리, 비행실습, 영상편집 교육을 통해 재난상황 대응, 현장 확인, 항공방제, 작물 생육확인 등의 담당업무에 활용하여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굳게 닫힌 도진분교 교문을 활짝 열고 좋은 시설로 탈바꿈 시킨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