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 챌린지 이어갈지 주목

경북 칠곡군 석적읍에 사는 이원종씨가 천안함챌린지 다음 주자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지목했다. 이원종씨 페이스북 캡쳐

 

백선기 칠곡군수에서 시작된 천안함 챌린지가 전국으로 확산 될 기회를 맞이했다. 
칠곡 지역의 한 이장이 챌린지를 수행하면서 다음 순서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지목한 것. 
26일 칠곡군 석적읍에서 13년간 이장으로 활동을 한 이력이 있는 이원종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천안함 챌린지 참여 인증을 올렸다. 그는 지역 노인정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46+1이 적힌 노란색 종이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인증과 함께 이 씨는 다음 챌린지 주자로 윤기수 석적농협 상무와 함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지명했다. 
천안함 챌린지는 천안함 용사 46명과 고(故) 한주호 준위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는 한편 대한민국의 모든 호국영령을 추모하고자 백 군수가 처음 시작했다. 백 군수는 지난 4일 천안함 생존자인 전준영 천안함 예비역 전우회장과의 만남을 앞두고 천안함 배지를 착용하거나 46+1을 종이에 쓰고 대한민국의 모든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글을 남기는 ‘챌린지’를 기획했다. 호국의 도시 칠곡에 어울리는 퍼포먼스로 호국정신을 알리기 위해서다. 
백 군수의 천안함 챌린지는 어른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지역 청소년들의 참여로도 이어졌다. 지난 13일 순심고 2학년 재학생 47명이 천안함 챌린지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면서 지역 학생들의 릴레이가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번 황교안 대표 지명이 전국적인 호국정신 확산을 이끌어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수 야당의 대표가 참여할 경우 파급력이 매우 커지기 때문이다. 칠곡군민 역시 지역이 쏘아올린 작은 공이 전국적으로 반응을 올릴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석적읍의 한 군민은 “지금까지 챌린지의 지명은 서로 아는 사이에서 이뤄지고 있었는데 황 대표가 이 지명을 받아들인다면 전국이 동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호국의 달인 6월에 꼭 황교안 대표가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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