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도심 속 물놀이·체험 프로그램으로 ‘특별한 여름방학’ 선사

2025-07-30     장윤혁 기자
구미시, 도심 속 물놀이·체험 프로그램으로 ‘특별한 여름방학’ 선사

무더운 여름, 멀리 떠나지 않아도 구미에서 시원하고 특별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다. 구미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도심 물놀이 시설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도심 속 대표 피서지 ‘낙동강 워터파크’

구미 대표 여름 명소인 ‘낙동강 워터파크’는 오는 8월 24일까지 운영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장하며, 8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야간 개장도 진행한다.

올해는 신규 시설과 편의 공간이 대폭 확충됐다. 기존 인기 시설인 물썰매, 유수풀, 슬라이드에 워터캐논(물대포)과 회전썰매가 새롭게 추가됐으며, 텐트 쉼터와 푸드트럭, 문화공연이 더해져 즐길거리가 한층 풍성해졌다. 입장료는 유아·어린이 4,000원, 청소년·성인 6,000원이며, 구미시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숲속에서 즐기는 시원한 물놀이, 옥성자연휴양림

옥성자연휴양림 내 ‘숲속 물놀이장’은 오는 8월 21일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유아용 에어풀 2기, 미끄럼 방지 매트, 그늘막 파라솔 등 안전·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지하수와 상수도를 활용한 깨끗한 수질이 강점이다. 인근 야영장과 연계한 가족형 캠핑도 가능하지만, 야영장 이용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동네에서 즐기는 공원형 물놀이장 6곳

구미시는 산동물빛공원(2곳), 사곡 물꽃공원, 구평공원, 원호산림공원, 봉곡다봉공원 등 총 6곳의 공원형 물놀이장을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최근 2년간 25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 산동·사곡 지역 물놀이장은 놀이터와 연계된 복합 놀이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도 철저히 이뤄진다.

실내에서 즐기는 과학·역사·미디어 체험

더위를 피해 실내에서 보람찬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대안이 된다.
구미어린이과학체험관은 오는 8월 21일까지 ‘썸머 사이언스 페스타’를 운영한다. 친환경 비누 만들기, 향수 제작, AI 코딩 등 과학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세대 통합형 체험이 마련돼 있으며, 참가 신청은 체험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은 8월 23일까지 연령별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중학생 대상 ‘박물관이 뭐야?’, 초등학생 대상 ‘그땐 그랬지!’, 5~9세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대상 ‘우리 가족 박물관 나들이’ 등 전액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구미시청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AI 활용 독립운동 웹툰 제작 △쇼츠 콘텐츠 제작 △아이패드 캐릭터 디자인 △시낭송 클래스 △기상캐스터 체험 등 다양한 미디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별 일정은 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만의 도심 피서지와 실내 체험 프로그램이 여름방학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계절을 즐기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