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고령다산 은행나무숲’ 개장

2025-11-21     장윤혁 기자
고령군 ‘고령다산 은행나무숲’ 개장

고령군은 지난 21일 다산면 좌학리에서 ‘고령다산 은행나무숲’ 개장식을 열고 낙동강 생태·레저 관광 거점 조성의 첫걸음을 알렸다.

고령다산 은행나무숲은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발전 특별법’에 따른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발전종합계획’의 세부사업인 ‘바래미 생태레저단지 조성사업’으로 추진됐다. 군은 2022년 실시설계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2024년 8월 관련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12월 공사에 돌입해 이번에 개장을 완료했다.

총 34만500㎡ 규모로 조성된 은행나무숲에는 초화원, 억새군락지, 커뮤니티 쉼터, 피크닉장, 강변산책로 등 자연 체험과 힐링이 가능한 시설이 마련됐다. 군은 개발 과정에서 기존 자연환경 보존을 우선 원칙으로 두고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휴식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 조성에 중점을 뒀다.

특히 지난 10월 약 6만㎡ 규모로 조성된 코스모스 화원이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이미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았다. 최근 은행나무 단풍이 절정에 이르면서 가을철 대표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개장식 다음 날인 22일부터 30일까지 ‘2025년 고령다산 은행나무숲 가을나들이’ 행사가 진행되며 방문객이 황금빛 낙동강 풍경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남철 군수는 “은행나무숲은 사계절 자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체계적 관리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