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찰서는 지난 5일 칠곡재향경우회의 퇴직경찰관 20명을 경찰서로 초청해 ‘홈 커밍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62주년 경우의 날을 기념하고 재직 기간 동안 지역 안전을 위해 헌신한 노고에 감사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경찰서 주요 활동 사항 소개와 청사 견학에 이어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선·후배 경찰관 간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처음 열린 행사다.
35년간 경찰관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한 참석자는 “경찰서에서 초청을 받아 와 보는 건 처음이다. 선배로서 대접받는 느낌도 들고 후배들이 근무하는 모습을 보니 옛날 생각에 감회가 새롭다”면서 행사 내내 상기된 표정을 보였다.
김재미 서장은 “현직에 있어도 발령으로 소속이 바뀐 후 예전 근무지를 찾으면 많이 낯선 기분인데, 퇴직 후에는 더 그럴 것”이라며 “선배님들을 경찰서에 초청해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경청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장윤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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