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회 식목일 맞아 ‘향기 숲길’ 조성… 세대 간 소통과 산림복지 실현

칠곡숲체원, 시니어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 개최
칠곡숲체원, 시니어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 개최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국립칠곡숲체원은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4월 7일 칠곡군 시니어클럽 소속 어르신들과 함께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함께 심는 향기, 함께 걷는 숲길’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립칠곡숲체원이 추진 중인 ‘숲 속 향기·숲길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숲길 ‘다누리길’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나무, 산수국, 구절초, 눈개승마 등 향기 수종이 식재되었으며, 식재 수종은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의 자문을 받아 지역 생태환경에 적합한 종으로 선정됐다. 특히 향기 식물은 노인의 기억력 향상과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칠곡숲체원, 시니어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 개최
칠곡숲체원, 시니어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 개최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숲길을 함께 걸으며 나무를 심는 시간을 통해 산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세대 간의 소통의 장도 마련했다.

이우진 국립칠곡숲체원 원장은 “이번 식목일 행사는 어르신들과 함께 숲을 가꾸고 누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식재를 시작으로 향기 숲길 조성을 본격화해 사람과 숲이 함께하는 산림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칠곡숲체원은 이번 행사에 이어 연말까지 총 15개 구역에 8,701본의 향기 식물을 심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숲의 향기를 매개로 국민의 심신 안정을 도모하고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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