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지역 물가안정과 선한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착한가격업소 경영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오는 8월 7일까지 시군을 통해 신청을 받고, 선정된 업소에 대해 최대 500만 원까지 맞춤형 환경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착한가격업소는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개인 서비스업 중 가격 안정, 위생·청결, 서비스 품질, 공공성 등의 기준을 충족해 동종 업종에 비해 모범이 되는 업소로, 2011년부터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지정하고 있다. 현재 경북 도내에는 총 672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도는 올해 말까지 809개소로 확대 지정할 방침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정기간, 운영 실적,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군이 추천한 우수 착한가격업소 25개소를 선정, 내부 인테리어 개선, 안전시설 보강, 키오스크 설치 등 업소 수요에 맞춘 맞춤형 개선을 지원한다.

현재 착한가격업소에는 업소당 약 85만 원 상당의 물품 및 공공요금 인센티브가 제공되고 있으나, 이번 사업은 이를 넘어 보다 실질적인 경영환경 개선을 도모하는 첫 사례로 주목된다.

이재훈 경상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착한가격업소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해 특별교부세 3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번 착한가격업소 환경개선 지원사업은 이 교부세를 활용한 첫 지원사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