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 칠곡도서관은 칠곡군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Here(자존감)·Hear(경청)·Heal(치유)’을 주제로 한 인문학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9월 25일 장곡중학교를 시작으로 관내 5개 학교에서 이어진다.
장곡중학교에서 진행된 ‘치유의 인문학’ 강연에서는 김민섭 작가가 청소년들과 만났다. 그는 “삶을 살아가는 태도와 바람직한 선택, 그리고 그에 따른 책임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로에 대한 다정함이 세상을 지탱하는 궁극적인 가치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연을 들은 한 학생은 “다양한 경험을 하신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공부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아주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나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가치를 나누는 어른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경희 칠곡도서관장은 “칠곡 지역 청소년들의 자존감을 함양하고 상호 소통하며 경청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인문학 강의가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치유와 성장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윤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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