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범도민추진위 개최, 성공적인 공항 건설의 지역 기대감 확인
경상북도는 지난 3일 칠곡상공회의소에서 ‘2025년 대구경북공항 범도민추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공항 건설 추진 현황과 지역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범도민추진위원회는 대구경북공항 건설 과정에서 시도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시군별 지역발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으로, 상공회의소협의회장과 이통장연합회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이 공항 추진 동향을 설명하며, 국토교통부 민간 공항 기본계획에 반영된 화물기전용화물터미널과 항공물류단지가 가져올 지역 산업 변화에 대해 브리핑했다.
이어 한중일 3국을 항공·육상·해상으로 연결하는 ‘K-랜드 브릿지’를 소개하며 대구경북공항의 핵심적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2060대구경북공항 신발전구상’에서 공항경제권을 6대 권역과 산업별 6대 포트 체계로 구상해 연합도시별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공항경제권 조성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다양한 건의를 내놨다. 안동과 영주는 서대구~신공항~의성을 잇는 공항철도를 중앙선과 연계해 광역철도로 확장할 것을 요청했으며, 예천과 문경은 문경~안동선의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요구했다.
산업 활성화와 연계된 제안도 이어졌다. 안동은 바이오생명 국가산단과 연계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구미는 국가산단 중심의 산업 육성을 건의했으며, 의성은 항공산업 기반의 공항신도시 조성과 관련한 지원을 요청했다.
공동위원장인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은 “새 시대에는 새로운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대구·경북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신공항 건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대구경북공항의 1천만 여객 목표는 철도·도로 접근성 개선과 함께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며 “항공화물 1백만톤 목표는 지역 산업의 고부가가치 수출 확대를 의미한다”고 말하며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