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영마이스터 양성,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개교식 개최
디지털 영마이스터 양성,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개교식 개최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가 4일 의성에서 개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교식에는 경상북도, 경북교육청, 의성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제막식, 교기 수여, 교내 투어 등을 진행했다.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는 교육부 제18차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 공모에서 디지털 분야 단독 선정돼 1년 6개월간 준비 과정을 거쳤으며, 지난 3월 64명의 신입생 입학으로 개교했다.

학교는 디지털 기술 혁신을 이끌 한국형 영마이스터 양성을 목표로 단일 소프트웨어개발과를 웹, 인공지능(AI), 게임개발 3개 전공으로 구성해 학생이 적성에 따라 전공을 선택하고 복수 전공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했다.

마이스터고 전환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교육청 지원 속에 2029년까지 6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실습실과 기숙사 확충, 기자재 구입, 교육과정 개편 및 소프트웨어 교육 활동 등에 약 126억원이 투입된다.

경북도는 우수 신입생 모집을 위해 중학생 대상 진로·체험 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학생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현직자 멘토링, 산업현장 견학, ICT 박람회 참가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최혁준 경상북도 메타에이아이(AI)과학국장은 “대한민국 ICT융합 엑스포에 참가해 기술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배움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이 가득하다”며 “경북도가 디지털 영마이스터 양성으로 잠재력 있는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9월 ‘디지털 전환 지원모델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융합 챌린지 캠프를 열었으며, 행사에 참가한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학생이 디지털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실전형 창업 아이디어 발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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